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학생회 선거 투표가 실시됐다. 한 학생이 오프라인 투표를 마치고 투표소를 나가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총학생회 선거과정이 순조롭지 않았다. 

이번 선거는 투표율 미달로 인해 마감이 2시간 연기됐다. 당초 예정된 마감시간인 지난 29일 19시에는 투표율이 49.22%였다. 투표율이 과반에 근접해 투표가 2시간 연장됐다. 연장 투표는 우선 온라인 전자 투표에 한해 시행됐고, 차후 오프라인 전자투표도 실시됐다. 이는 급히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됐다. 오프라인 전자 투표 장소로는 늦은 시간에도 학생들이 남아있을 것이라 예상된 새벽벌도서관이 선정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박지훈(기계공학 12) 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마무리하며 “작년 총학생회 선거 당시에는 화젯거리가 많고 학생들의 관심도도 높았지만, 올해 선거는 그렇지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올해 학생회 선거 개표식에는 표가 잘못 집계되기도 했다. 유권자가 아닌 발전공학과와 의학전문대학원의 학생들이 유권자 수에 포함됐고, 이중 4명이 투표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총 유권자 수 △총 투표자 수 △총 투표율은 수정됐으나, 각 선본별 지지율은 고쳐지지 않았다. 비밀투표 특성상 참여한 4명이 어느 선본에 투표했는지 혹은 기권을 행사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선거에 대한 이의신청은 지난 2일까지였으나, 이의제기로 인해 오는 6일 18시까지로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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