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위잉위잉(We-ing Wing)’ 선거운동본부가 선출됐다. 또한 이번 선거로 12개 단과대학에서도 당선자가 나왔으나, 일부 단과대학은 투표율 미달로 지난달 30일까지 연장 투표가 진행됐다.

‘위잉위잉’, “학생들의 관심을 받는 총학생회 되겠다”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치러진 총학생회 선거에서 5,117명(51.82%)의 지지로 ‘위잉위잉(We-ing Wing)’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With You’ 선본과 ‘위잉위잉’ 선본 간 경선이었으며, 유권자 총 19,603명 중 9,874명이 참여해 최종 투표율 50.37%를 기록했다. 위잉위잉(We-ing Wing) 황민우(바이오산업기계공학 12) 정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총학생회의 책임감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학생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 부족으로 올해 투표율이 50%를 겨우 넘겼는데, 내년에는 많은 학생의 관심을 받는 총학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다음달 6일까지 이의신청이 없을 경우 당선이 확정된다.(▶관련기사 2면) 한편 ‘With You’ 선본은 3,340명 (33.82%)의 표를 얻었다.

지난달 29일 ‘With You’ 선본은 경고를 받기도 했다. <부산대학교 총학생회 선거시행세칙> 제33조 1항 14호에 따라 정해진 선거운동 기간 이전에 학내 게시된 선거 자보와 출사표 등을 철거해야 했지만 이를 어겼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해당 세칙 제26조 3항에 의거해 경고 조치를 받았으며, 지난달 30일 ‘With You’ 선본은 사과문을 게시했다.

제50대 총학생회 선거 개표식에서 ‘위잉위잉(We-ing Wing)’선거운동본부가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12개 단대에 당선자 선출됐다 

8개 단과대학(이하 단대) 학생회 선거 결과도 발표됐다. 약학대학은 ‘팜아띠’ 선거운동본부와 ‘한걸음더’ 선본의 경선이 치러졌으며, ‘한걸음더’ 선본이 당선됐다. 단일 선본이 출마했던 △인문대학 △의예과 △생활환경대학 △간호대학 △사범대학 △경제통상대학 △사회과학대학의 선거 결과, 모두 당선자가 선출됐다. 사범대학 학생회 선거 ‘Q in US’ 선본 강성수(국어교육 16) 당선자는 “사범대학의 투표율이 높은 만큼 학생회에 대한 관심과 응원이 많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슬로건처럼 정확한 질문을 던지고 답도 함께 찾아가는 한 해를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공과대학과 경영대학에서는 연장투표 끝에 당선자가 선출됐다. 지난달 29일 두 단대의 투표율이 50%를 넘지 못해 지난달 30일까지 투표가 연장됐다. 공과대학은 지난달 30일 18시까지 투표를 진행해 50.49%의 투표율로 선거가 성사됐으며, 단일 선본 ‘동그라미’가 뽑혔다. 경영대학은 지난달 30일19시까지 연장했으며 투표율은 51.36%를 기록했다. ‘바론’ 선본과 ‘드림’ 선본 간 경선에서 ‘드림’ 선본이 62.91%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동아리연합회와 pre한의학전문대학원은 별도로 선거가 치러져 이미 결과가 공고됐다. 동아리연합회는 지난달 28일에 73%의 득표율로 단일선본 ‘PRISM’이 당선됐으며 pre한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 지난달 27일 재적인원 62명 중 투표자 44명이 찬성해 단일선본 ‘하니하니’의 당선이 결정됐다. pre치의학전문대학원은 학기 초에 선거를 이미 시행했다.

한편 △자연과학대학 △예술대학 △나노과학기술대학 △생명자원과학대학은 출마한 선본이 없어 선거가 시행되지 않았다. 또한 스포츠과학부는 학생회 선거에 대해 아직 협의 중이다. 

저작권자 © 채널PNU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