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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개편 “앞으로의 운영이 더 중요해”교양교육원 김회용(교육학) 원장
  • 신우소 기자
  • 승인 2016.10.16 00:38
  • 호수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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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2017학년도 교육과정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교양 교육과정 개편을 총괄하고 있는 교양교육원 김회용(교육학) 원장을 만나 이번 교육과정 개편의 목표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2017학년도 교육과정 개편의 이유와 목표는 무엇이었나?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 맞춰 교육과정에도 변화가 필요했다. 이에 △학생들의 요구 △교수들의 의견 △사회의 변화 등을 고려하여 교육과정 개편을 진행했다. 또한 올해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이하 ACE 사업)이 선정되었기 때문에 교육 비전 및 혁신과제인 ‘4H8C’에 초점을 맞췄다. 4H란 우리 학교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으로 △개방적 지식인(H omo Communicus) △창의적 지식인(Homo Covergence) △봉사하는 지식인(Homo Eth icus) △공부하는 지식인(Homo Academicus)을 뜻하며, 8C는 이를 이루기 위한 핵심 역량 △융복합(Convergency Competency) △글로벌 문화(Global-Cultural 〃) △봉사(Community Service 〃) △기초지식(Foundation Knowledge 〃) △응용(Application 〃) △소통(Communication 〃) △인성(Human Char acter 〃) △고등사고(High-order Thinking 〃)를 뜻한다.

△지금까지의 교육과정 개편과 학내 의견 수렴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됐나?
작년에 전임 교양교육원 원장이 교육과정 개편을 위한 기초과정을 진행했고, 올해 그것을 토대로 교육과정개편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 교육과정개편위원회는 ACE 사업 보고서를 작성했던 사람들을 축으로, 교육과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 전직 교무부처장을 비롯해 다양한 단과대학을 대표하는 교수들로 구성됐다. 현재는 의견수렴 기간이며, 이 기간 이후 최종교육과정이 결정된다.
교육과정 개편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몇몇 과를 선정하여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 직접 강의하는 교양과목 강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학내구성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려 했고, 특히 학생 및 비정규 교수의 생각을 듣기 위해 노력했다.

△교양필수 영역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눈에 띈다. 기존 교양필수 체제에서 느낀 한계는 무엇인지, 또 이를 개편을 통해 어떻게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우리 학교 인재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책을 읽는 능력이라고 판단했다. 책은 읽기와 토론, 글 쓰는 것이 병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열린 생각과 말하기’, ‘창의적 사고와 글쓰기’를 ‘열린 사고와 표현’으로 통합하였다. 그 대신 학생 정원을 40명에서 30명으로 줄여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고전읽기와 토론 역시 학생 수를 줄이는 동시에 학점을 3학점으로 변경하여 강의를 내실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가장 많이 변화한 과목이 ‘글로벌 영어’인데, 이는 면제 분반이 있어 수업을 듣지 않고 미루는 학생이 지금까지 3만 명에 달했다. 때문에 글로벌 영어 I, II의 경우 일부 학생만 4학점을 듣고, 나머지는 모두 면제 분반을 신청해 0학점인 상황이다. 이에 이번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모두가 2학점을 다 듣게끔 변경하였다. 다만, 영어는 실력의 차이가 크므로 레벨테스트를 통해 수준별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요즘에는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에 따라 취업의 분야가 다양해질 수 있기에 이번 교육과정 개편에서 관련 과목을 추가했다.

△이번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학과(부)에서 기초교양의 지정이 가능해졌다. 기초교양의 도입 이유는 무엇인가?
교양교육원 원장으로서 교양과목과 전공수업이 연계가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전공수업에 앞서 전공에 대해 미리 알 수 있는 교양과목이 있어야한다고 판단해 기초교양 지정을 가능하게 했다. 다만 이렇게 기초교양을 지정해두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때문에 학과(부)에서 지정한 기초교양이 이수학점의 5배수(최대 30학점)에 해당하는 교과목 중에서 선택하여 이수할 수 있게 했다. 학생들이 정해진 기초교양 과목 내에서 선택하여 들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편 이렇게 기초교양을 지정하면 강의의 분반이 많아져야하는 문제가 있지만, 다른 학문이 위축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마냥 특정 과목을 많이 개설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후 적절한 선에서 학과와의 조율을 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교육과정 개편계획에 대해 설명해달라.
지난 8월 공청회 이후 현재는 이의제기 기간 중이다. 이후 교육과정 개편이 최종결정되면 현재 개발 중인 교재와 수업방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영어가 ‘실용영어’로 개편됨에 따라 수준별 그룹을 편성할 레벨테스트 문제도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좋은 교육과정을 만드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교육과정이 제대로 운영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교양교육원 원장으로서 개편된 교육과정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 계속해서 지켜볼 예정이다.

   
교양 교육과정 개편을 담당하고 있는 교양교육원 김회용(교육학) 원장

 

신우소 기자  danbi@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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