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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마다 바뀌는 교육과정, 2017년의 모습은?
  • 신우소 기자
  • 승인 2016.10.16 00:36
  • 호수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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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학교 교육과정은 4년을 주기로 개편됐다. 현재 2013년 개편 이후 2017학년도부터 적용될 새로운 교육과정 개편이 한창이다. 이번 교육과정 개편의 목표 및 이유는 무엇인지, 또 구체적인 개편내용은 어떠한지에 대해 알아봤다.

문제해결능력 키우고,
강의 내실화 꾀한다

<부산대학교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규정> 제52조 ‘교육과정은 4년 주기로 개편함을 원칙으로 한다’에 따라 우리 학교는 2013년의 교육과정 개편에 이어 현재 ‘2017학년도 교육과정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 개편은 대학의 정책과 대학교육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전공 교육과정 개편과 교양 교육과정 개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전공 교육과정 개편은 크게 △전공 맞춤형 교과목 확대 △유사과목의 통합과 공동운영 △융복합 교육 교과목의 생성 및 운영 △교직과정 통합운영 가능 교과 제안 △CQI 체계 구축으로 나뉜다. 교육과정 개편을 담당하는 교무과 양호윤 팀장은 “학내 융복합 교육 및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이번 개편의 목적을 설명했다. 이번 전공 교육과정 개편을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실시됐으며, △각 단과대학별 위원 1명 △자문위원 3명 △행정실무 위원으로 구성된 전공 교육과정 개편위원회의 논의가 이뤄졌다.
전공 맞춤형 교과목 확대의 경우 소프트웨어 활용능력을 높이기 위해 전공과목과 소프트웨어 교과목을 융합한 융복합 교과목을 개발하며, 직업현장의 문제 해결능력 향상을 위한 캡스톤 디자인(종합설계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 적합도를 높이기 위해 산학협력 교과목을 확대하며 창업 관련 교과목 및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과목의 통합과 공동운영의 경우 국문 또는 영문 교과명이 일치하거나 유사하고, 교수계획표 내용 중 70%이상이 유사한 유사과목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다양한 영역의 지식을 융합하여 창의적인 사고를 하도록 돕는 융복합 교육도 실시될 예정이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교과 내용을 구성하거나 타과의 전공을 수강함으로써 새로운 교과목이 창출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교직과목은 2018년 5주기 교원양성기관 평가에 대비하여 각 학과의 교과교육과정을 계열별로 통합하여 운영하도록 개편됐다. 여기에 ‘CQI(Continuous Quality Improvenment) 체계’ 구축을 확대하여 각 학과(부)의 교육목표 설정과 점검을 통해 교육품질관리를 통한 교육의 내실화도 추구할 예정이다.

교양교육과정 개편,
대폭변경보단 맞춤형 교육으로

2017학년도 교육과정 개편은 교양 교육과정에서도 많은 변화를 보였다. 현재 우리 학교 교양학점의 비중은 전체 졸업학점 중 평균 21.1%를 차지한다. 하지만 최근 국내외 대학에서 교양 기초교육을 강화하고 있고, 졸업학점의 30%내외를 교양교육에 할애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2017학년도 교양 교육과정 개편은 교육과정의 대폭적인 변경보다 교양 교육의 내실화를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교양 교육과정 개편은 크게 △교양필수 △기초교양 △교양선택 △역량 기반 교양 교육과정으로 나뉜다.
교양필수영역에서는 ‘창의적 사고와 글쓰기(1학점)’와 ‘열린 생각과 말하기(1학점)’가 ‘열린 사고와 표현(2학점)’으로 통합됐다. 또한 ‘글로벌영어 I(2학점), II(2학점)’의 경우 ‘실용영어(2학점)’로 통합돼 축소되며, 면제분반이 사라졌다. 기존의 ‘정보기술활용(1학점)’을 ‘컴퓨팅 사고(1.5학점)’, ‘컴퓨팅 프로그래밍(1.5학점)’으로 나눠 소프트웨어 관련 교육을 강화했으며, 기존에 2학점이던 ‘고전읽기와 토론’을 3학점으로 변경했다.
또한 기초교양을 신설하여 교양 교과목과 전공 교과목 간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각 학과(부)에서는 최대 6학점까지 전공과 연계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교양선택 과목을 기초교양으로 편성할 수 있다. 이 때 기초교양 이수 학점의 5배수에 해당하는 교과목을 지정하여 학생들이 선택하여 듣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교양선택은 7개 영역 중 기초교양으로 이수한 교과목이 포함된 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에서 각각 1과목 이상을 이수하도록 개편됐다.
마지막으로 역량 기반 교양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융복합 △글로벌 문화 △봉사 △기초지식 △응용 △소통 △인성 △고등사고의 8대 핵심역량을 교육목표와 연계한다. 이를 향후 교양교육 개선 및 신규 교과목 개발에 활용하며, 달성하지 못한 역량을 비교과 영역으로 달성할 수 있게 유도할 예정이다. 교양교육원 김회용(교육학) 원장은 “대학 교양교육의 목표를 정해 분석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족한 목표나 역량을 비교과를 통해 만족시키고, 다음 교육과정 개편에서 보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교육과정은
현재 의견수렴 중

2017학년도 교육과정 개편은 현재 학내 의견수렴 과정에 있다. 지난 13일 우리 학교 교수회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번 주 내 교육과정 위원회 회의를 거친다. 마지막으로 학내 주요 사항에 대한 상시적 최고의결기구인 교무회의에서 2017학년도 교육과정 개편안을 확정하면 2017학년도 신입생부터 새로운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교양 및 전공 교육이 시행된다. 개편된 교육과정은 이전의 학생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으며, 2017학년도에 입학하는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장호윤 팀장은 “교무회의에서 확정되면 전공 교육과정의 경우 각 학과(부)에서 전공 교육과정 편성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우소 기자  danbi@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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