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2월,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역사학계를 한바탕 뒤집을 만한 사건이 일어났다. 신라의 역사를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조명한 책이 발견된 것이다. 바로 <화랑세기> 필사본이다. 이 필사본에는 당시 ‘신국’이라 불리던 신라에 대한 방대한 역사학적 자료가 담겨있다. 이후 학계에서는 해당 필사본의 진위여부를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지금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는 <화랑세기> 필사본은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으며, 논쟁의 대상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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