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특집 기획
베스트셀러를 보면 시대가 보인다
  • 오나연 기자
  • 승인 2014.09.16 14:07
  • 호수 1487
  • 댓글 0

   
 
어느 서점에나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코너가 있다. 바로베스트셀러코너다. 원래 가장 잘 파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던 베스트셀러는 현재잘 팔리는 책이라는 뜻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교보문고, 알라딘 등 대형 도서 판매 업체들은 베스트셀러 순위를 집계하여 매시간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른 도서들은 소위좋은 책혹은인기 있는 책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어 더 큰 도서 소비로 이어지게 된다. 베스트셀러 순위에는 그 도서의 학문적 가치나 문학적 수준 등의 지표는 반영되지 않는다. 오로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책을 샀느냐가 핵심이다.

 
하지만 베스트셀러는 동시에 매우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를 가장 뚜렷하게 볼 수 있는 사례가 바로 1997년 발생했던 외환위기 이후의 베스트셀러 순위다. 외환위기 이후 베스트셀러 순위에는가장’,‘ 아버지’,‘ 가족등을 상징하는 도서들이 주를 이뤘다. 가시고기가 대표적이다. 가장이 일자리를 잃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늘어난 상황에서 가족의 사랑이 중요시된 것이다. 더불어 줄어든 일자리로 취업이 어려워지자영어’,‘ 자격증 시험 기출문제등의 실용 서적들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불안한 시대 속 사람들의 생각과 사회상이 담긴 것이다. 이처럼 베스트셀러를 통해 시대마다 그 당시의 정치·사회·문화적인 상황과 독자들의 욕망을 읽어낼 수 있다.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들은 서점 대신 도서관으로 향한다. 그렇다면 우리학교 도서관의 베스트셀러, 도서 대출 순위에 담긴 우리학교 학생들의 사고와 관심사는 어떻게 변화해 왔을까?

오나연 기자  ab2927@pusan.ac.kr

<저작권자 © 부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나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