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방치된 동아리 웹페이지

 

신입생과 재학생으로 북적이는 시월광장 넉넉한 터. 

새학기를 맞아 학생들은 동아리 가입에 관심이 뜨겁습니다.

동아리를 알리고, 알고 싶은 열정과 달리 우리 대학 동아리 웹페이지는 썰렁하기만 합니다.

이미 활동이 끝난 동아리 이름이 명시되어 있고, 소개글이 없거나, 문장이 잘린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22년 채널PNU는 동아리 안내 웹페이지가 방치되고 있다는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당시 해당 웹페이지를 담당하는 학생처와 동아리연합회는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겁니다.

웹페이지 속 동아리는 대부분 활동이 끊긴 SNS 계정으로 연결거나 운영이 종료된 페이지로 연결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런 웹페이지를 대체할 다른 수단도 없습니다.

동연측이 운영하는 SNS에는 분과별 동아리 이름을 나열한 목록만 있을 뿐입니다.

학생들은 매년 동아리 찾기에 진땀을 흘립니다. 

[이용후 / 화학, 20]

“새내기때 찾았는데 지금도 운영이 안 되고 있다. 활성화되면 동아리도 더 활성화될텐데 아쉽다.”

상황이 이렇지만 우리 대학 학생과와 동아리 연합회는 이 웹페이지가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두 조직 모두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방치되고 있던 겁니다.

[김상원 / 동아리연합회 회장]

"지난해 동연 회장단과 여러모로 단절됐었다. 인수인계 받은 것이 없어 웹페이지가 있는지도 몰랐다."

학생과와 동연은 새롭게 관리 방안을 세우고 웹페이지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생과 동아리 담당자]

"관리 자체는 동연 측에서 해야 한다. 동연 쪽에 관리 규정과 방법을 안내해 페이지를 업데이트 하겠다."

PUBS 뉴스 박서현입니다.

 

 

취재 : 정다민 기자

촬영 : 박서현 기자, 영상제작팀

편집 : 박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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