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에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설립 계획을 두고 동구와 부산광역시가 갈등 중이다.
지난 5월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가 동구 내에 노숙인 종합지원센터인 ‘희망드림종합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동구 주민들은 희망드림종합센터 설립 계획에 있어 주민들의 사전 동의가 없었다는 점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동구의회 또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의문을 발표해 동구 내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설립을 저지하고 나섰다.
이에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은 이런 동구 주민들과 동구의회의 행태가 님비 현상이며, 노숙자에 대한 차별적 태도라고 비판했다. 부산밥퍼나눔공동체 손규호 본부장은 “동구 주민들의 님비 현상과, 이에 휘둘리는 동구의회 둘 다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동구 내에 희망드림종합센터가 설립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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