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이번 주 마이피누에서는 한 새내기의 사연이 화제가 됐습니다. 글을 작성한 학생은 공장에 다니시는 어머니와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고 계신 아버지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에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러 오시게 되자 걱정이 가득했다고 하는데요. 아버지는 자신을 위해 일하시는 건데 아버지랑 마주치면 어떻게 하나라는 생각을 하는 자신이 부끄러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자신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다’며 ‘지나고 보니 아버지를 부끄러워하는 자신이 부끄러웠다’는 한 효원인의 댓글이 유독 눈에 띄었는데요. 이어 ‘나 자신을 사랑해보고, 당당해지라’고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따뜻한 마음씨만큼 부모님에 대한 마음도 깊은 사연이었네요. 다가오는 어버이날, 부모님께 따스한 한마디와 함께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다들 아메리카노 어떻게 드시나요?
아메리카노를 먹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이를 더 맛있게 마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궁금하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쓴맛뿐인 아메리카노를 왜 마시는지 몰랐는데, 마시다 보니 나름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고 하는데요. 깔끔한 맛이 아메리카노의 매력이라며 공감하는 댓글과 커피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것을 환영하는 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초콜릿과 함께 먹거나 따뜻한 아메리카노에 물을 삼 분의 일만 넣어달라고 주문하면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다며 자신만의 아메리카노 맛있게 마시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했는데요. 효원인 여러분, 다들 자신만의 커피 마시는 방법 하나쯤 있으시죠? 오늘 하루, 나만의 방법으로 커피 한 잔의 여유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 우리 학교 학생분들 이건 좀 아니지 않습니까?
한 학생이 웅비관 원생뿐만 아닌 우리 학교 학생 모두에게 일침을 가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글은 글쓴이가 택배를 찾으러 가서 경비실에 문을 두드렸더니 경비아저씨께서 깜짝 놀라셨다는 내용이었는데요. 경비아저씨께서 ‘문을 두드리고 정중히 택배를 찾으러 온 사람은 처음’이라는 말과 함께 신세 한탄을 하셨다고 합니다. 이에 당연히 닫혀있는 타인의 공간에 들어가는데 노크를 하는 것이 당연한 에티켓이라고 지적하는 댓글이 이어졌는데요. 글쓴이는 나이가 한참 많으신 어르신의 씁쓸한 표정을 잊을 수 없다며 앞으로는 주의하자는 말로 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우리도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이듯 서로서로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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