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김민철(경제 4) 집행위원장
△ 창원대 통합에 대한 학생회 측의 입장은 어떠한가?
-창원대 통합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경우는 우리학교가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없이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상의 문제가 있었다. 본부는 통합문제와 관련해 진정으로 학생복지 향상과 학생들을 위한 행동들을 전개해야 할 것이다.

△ 대학 통합에 대해 가장 우려하는 점은 무엇인가?
-대학 통합이 이뤄진다면 이후 국립대 법인화가 진행돼 결국 등록금이 큰 폭으로 인상될 수 있는 상황이 우려된다. 이렇게 된다면 국립대지만 교육의 공공성이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 앞으로 학생회 차원의 대책은 무엇인가?
-지난 1월 총학생회에서 실시한 창원대 통합 관련 설문에서도 전체 참가학생의 80% 이상이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이 같은 학생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대학 본부의 입장을 듣고 학내 의견 수렴이 진행되지 않은 통합은 반대해나갈 것이다.

김덕줄(기계공) 기획처장
△ 지금까지 창원대와 통합 논의 상황은 어떠한가?
-창원대 일부 교수들은 통합을 상당히 찬성했으나 총동창회와 지역사회 반발이 있어 현재 논의자체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예정됐던 창원대와의 통합 양해각서 체결도 무산되었다. 또한 창원?마산?진해 행정구역 개편도 영향을 미쳤는데 규모가 큰 통합시에 ‘국립대 한 곳 정도는 있어야 한다’는 지역정서가 있었다.

△ 창원대와 통합 논의를 진행한 이유는 무엇인가?
-창원은 전국 기계산업 단지의 30%가 밀집해 있고 근무 환경도 뛰어나 전반적인 입지가 좋은 편이다. 창원대와 통합하면 그 곳에 위치한 기업들과 연계해 대학에서 원천기술을 제공하고 우수한 연구진이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어 통합을 추진하려 했다.

△ 앞으로 통합과 관련된 입장은?
-지역거점대학으로서 대학통합은 앞으로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논의해 나갈 것이다. 대학도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하고 통합도 그런 의미와 방향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다. 향후 통합을 진행하게 되더라도 먼저 내부적으로 구성원들을 설득하고 의견 수렴을 한 후 논의를 해 나갈 것이다.

교수회
-교수회는??지난 1월 14일 부산대학교 업무포털(U-PIP)를 통해 입장을 밝혔고 현재 그 이상 진척된 점이 없다??며 인터뷰에는 응하지 않았다.

  교수회는 지난 1월 14일 우리학교 인터넷 업무 게시판을 통해 공식적으로 교수회 의견을 공개했다. 여기서 교수회 측은 “대학 간 통합이라는 중요한 문제를 외부의 언론을 통해 접해야하는 상황은 부산대 구성원으로서 상당히 유감스러운 일이다”며 “논의조차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통합 이야기가 흘러나온 것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통합을 진행하게 된다면 그 추진과정을 민주적으로 진행해야 하며 통합이 반드시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연구가 선행돼야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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