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관과 외국인교수 아파트가 헐리고 새로운 대학생활원이 세워진다.
  우리학교 외국인교수 아파트와 여학생 생활원인 자유관이 철거되고 그 자리에 새로운 생활원이 건설된다. 이번에 공사가 진행될 건물들은 이전부터 안전 상의 문제점들이 제기돼 왔다. 현재 자유관은 시설이 노후화되고 규모가 작아 이용이 불편한 상태다. △자유관 A동 △자유관 B동 △자유관 관리실은 지난해 열린 재난위험시설심의위원회 심의에서 D등급 판정을 받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됐다. 외국인교수 아파트 역시 지난 2009년 폐쇄된 이후 지금까지 방치돼 있는 상태다.
  이번 공사는 BTL 방식으로 이뤄진다. BTL은 민간사업자가 공공시설을 짓고 정부가 이를 임대해서 쓰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이다. 우리학교의 경우, 해당 공사에 투자할 수 있는 예산이 부족한 상태다. 때문에 공사는 BTL방식을 통해 진행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캠퍼스재정기획과 측은 “시설비의 용처가 정해져있고 기존에 진행하던 사업들이 있다”며 “현재 우리학교가 보유한 예산으로 새로운 생활원을 짓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기숙사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공사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기숙사를 대체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논의 역시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시설과 김성하 씨는 “현재 결정된 사항은 올해 안에 사업자 모집을 공고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우선협약 대상자가 선정될 경우 협상과 실시협약의 순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해 7월부터 공사가 시작될 계획이며 완공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자유관과 외국인교수 아파트 부지에 건설될 새로운 생활원은 넓어진 면적만큼 많은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558명을 수용하고 있는 현재의 자유관에 비해 새로 건설될 생활원은 1,380여 명까지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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