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 소감

'청년'이라는 주제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났던 것은 '도전, 열정, 가능성'과 같은 희망차고 에너지 넘치는 단어들이었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성장해가는 청년들의 아름다운 모습들이 떠올랐거든요. 하지만 막상 작품에 담고 싶은 건 좀 더 현실적인 청년의 모습들이었습니다. 마냥 밝지 않은 상황에서도 묵묵히 오늘 할 일을 해나가는 청년들의 모습처럼 말입니다.

작품에는 그렇게 묵묵히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습니다. 더해서 혼자가 아니라 함께 달리고 있다는 것에도 의미를 두고요.

청년 분들이 사진을 봤을 때 조금의 위로가, 혹은 작은 응원이라도 된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부대콘텐츠상에 참여한 덕에 현 시대의 청년들의 모습을 관찰해 볼 수 있었습니다. 땀흘리며 농구를 하는 청년들과 도서관에서 졸음을 이겨내며 공부를 하는 학생들, 모두 정말 멋지더라고요. 초상권을 지켜야해서 직접 그 모습들을 담지 못한 건 아쉬웠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에너지를 받았습니다.

상을 받게 되었는데 정말 감사하고 다음에도 참가할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사진 들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