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버스, 9월부터 야간에도 ‘부릉’

 

우리 대학 부산캠퍼스 순환버스가 오는 9월부터 야간 운행을 재개합니다. 2020년 1학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한 뒤 3년 반만입니다.

[신윤열 / 대영버스 부사장]

“예정은 돼 있습니다. 많이 전화도 오고 총무과에서도 학생들이 민원이 조금 많다…”

지금은 저녁 8시면 멈추는 순환버스지만 2019년까지는 평일이면 8시 이후에도 40분 간격으로 운행됐습니다.

야간 운행은 캠퍼스 위쪽 건물에서 늦게 하교하거나 캠퍼스 아래쪽에서 기숙사로 올라가야 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했습니다.

[임건수 / 한국음악학, 18]]

“저희는 정문이나 역으로부터 많이 높은 곳에 있다 보니까…”

“예술하는 전공들은 아무래도 연습실에서 연습을 하거나 자기 공부를 하고 나서 

밤늦게 나가는 경우가 많죠.”

[권중표 / 사학, 19]

“늦게까지 (기숙사에) 있다면 잠깐 내려갔다 올라오는 것도 부담이 없지 않을까”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이후 악화한 대영버스의 재정은 야간 운행의 지속 여부를 불투명하게 합니다.

대영버스는 오는 2학기 운행의 경과를 지켜 보고 운행 지속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신윤열/ 대영버스 부사장]

“우리는 (야간 운행을) 안 하는 게 좋습니다. 우리는 적자 노선입니다.”

“학생들의 서비스를 위해서 하는 건데 코로나 전보다는 85~90%밖에 버스에 안 올라요.”

“PM(개인형 이동장치)도 있고 전기 계통의 이동 수단이 많이 있다 보니까…”

한편, 대학본부와 대영버스 간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학내 단체 ‘폴리어댑터스’에 따르면 대학본부는 대영버스의 요청이 있다면 야간 운행 시 지급해야 하는 추가 수당을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환준 / 정치외교학, 23]

“야간 임금에 대한 학교의 보장이 어떻겠냐는 학생 대표로서의 중재안이었는데 2학기의 경과를 보고서 그때 가서 한 번 다시 얘기를 해보자는 식으로 말씀해 주셔서”

“그런 입장을 저희는 대학교 측에 전달을 하고 조율하는 과정을 (거칠 것 같습니다.)

순환버스 담당자인 총무과 정윤용 주무관은 “확정된 것은 아니나, 합리적인 어필이 있다면 예산안 편성을 검토해 볼 의사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PUBS뉴스 김민성입니다.

 

취재 : 전형서 기자

촬영&편집 :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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