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은 한 학기에 총 두 번의 강의 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와 의견을 들어 강의 품질을 개선하겠다는 의도입니다. 현재 중간 강의평가는 객관식 네 문항과 주관식 한 문항, 기말 강의 평가는 객관식 아홉 문항과 주관식 한 문항으로 구성되는데 학생들은 기말 강의 평가에 의무적으로 답변해야 성적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 강의평가 방식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10월 채널PNU가 153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강의평가 객관식 문항에 성실히 참여한다고 답한 학생은 76%에 달한 반면 주관식 문항은 50%가 넘는 학생이 성실히 참여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강의 품질 개선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주관식 문항의 참여율이 저조한 겁니다.

학생들은 성실히 답변하지 않는 이유로 강의평가의 익명성 보장이 확실하지 않다, 평가가 수업 보완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등을 꼽았는데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아 솔직한 참여가 어렵고 평가내용이 수업에 반영되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어 강의평가에 소극적으로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혁신과 입장)

(교수님) 

강의평가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교수의 개선사항을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쌍방향 피드백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중간 강의평가 기능을 활성화해 학생들이 수강기간에 교수자의 개선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응답이 우선인 만큼 강의평가에 대한 학생들의 성실한 참여가 중요해 보입니다. 

PUBS뉴스 김예신입니다.

 

취재 : 심세희 기자

촬영&편집 : 김예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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