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로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우리 대학은 시월제를 최종 연기했다.

대학본부는 31일 총장 주재 회의를 열고 시월제를 일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1월 1~3일 개최 예정이었던 시월제는 일주일 뒤인 11월 8~10일에 열린다. 이에 따라 힐링콘서트 등 일부 프로그램은 수정 진행될 전망이다. 

오는 11월 1일 개최 예정이었던 생명자원과학대학 ‘효원그린팜페스티벌’도 다음 주로 연기됐으며 자세한 일정은 추후 논의될 예정이다.

지난 10월 29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에서는 핼러윈 행사로 인파가 몰려 154명이 숨지고 103명이 다치는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정부는 11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했다. 이에 우리 대학 축제를 비롯한 ‘2022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K-POP 콘서트’ 등 각종 지역 축제가 취소 또는 연기됐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김요섭(국어교육, 20) 전략기획실장은 "행사 진행 과정에서 게스트 변경이나 기존 진행하기로 했던 행사가 축소되는 등 변경 사항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일주일이 미뤄진 만큼 재난 관련 매뉴얼이나 안전 규정을 파악 및 설립해 더 안전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대학교 대학본부 [조승완 기자]
부산대학교 대학본부 [조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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