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대학생활원은 2학기 개강 전 입사 기간을 8월 31일, 단 하루로 한정했습니다.

그동안 주말 등 휴일을 포함해 하루 이상 입사가 보장됐던 것과 다른 조치인 겁니다. 기존에 허용하던 ‘조기 입사’ 역시 올해는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대학생활원에 여러 번 입사 기간 연장을 요청했지만, 대학생활원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지난 8월 12일 국민신문고에 대학생활원 입사 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글이 등장했습니다. 수차례 요청에도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자, 교외에서 방법을 찾아 나선 것입니다.

[익명 / 물리학 19]

지역이 먼 경우에는 (기숙사에) 내려오는 경우가 많지만, 경상북도나 경상남도 근처에 사는 학우분들의 경우는 9월 1일 개강 날 강의를 듣고, 본가로 가서 9월 3일 토요일이나 9월 4일 일요일에 부모님과 동행해서 입사함으로써 학생들이 이번 기숙사 입사에 대해서 의문점을 갖는 것 같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국민신문고에 게시글이 올라간 당일, 대학생활원은 입사 기간을 하루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신문고에 민원이 올라간 즉시 하루를 연장 겁니다. 이에 학생들은 면피용 불통행정 아니냐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입사 기간에는 여전히 휴일이 포함되지 않아 대책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익명 / 영문학 22]

신문고에 민원이 올라가서, 그 이유로 하루를 연장해준 것이 아닌지, 그리고 연장해 준 날짜도 왜 주말을 포함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이에 대해 대학생활원 측은 입사 기간이 길어지기에 매번 휴일을 포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대학생활원 입사 담당자는“이번 학기 개강이 목요일이기에 휴일을 포함하려면 입사 기간을 4일로 지정했어야 했다"며 “해마다 기간이 바뀌거나 지나치게 길어지면 업무에 부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입사기간을 고정적으로 정하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PUBS 뉴스 임보영입니다.

취재 :  전형서 기자

촬영&편집 : 임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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