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8일 새단장 기념식 열려
-카페처럼 편안한 학습공간 조성
-디지털 시설 대폭 확충 눈길

우리 대학 새벽벌도서관이 8년 만에 리모델링을 거쳐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카페처럼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에 학생들은 만족스러워했다.

우리 대학 도서관은 지난 428일 오후 새벽벌도서관 새단장 기념식을 열고 정식 개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차정인 총장과 박홍원 교육부총장, 설문원 도서관장 등이 참석했다.

 신설된 러닝커머스에서 공부중인 학생들. '카공(카페 공부)' 트렌드에 맞는 분위기가 특징이다. [전형서 기자]
 신설된 러닝커머스에서 공부중인 학생들. '카공(카페 공부)' 트렌드에 맞는 분위기가 특징이다. [전형서 기자]

공사비와 비품비 등 30억여 원이 투입된 이번 리모델링의 핵심은 도서관 이용자의 이용 패턴을 반영한 공간 혁신이다. 도서관 주 이용자인 학생들이 카페 같은 분위기를 선호함에 따라 1층 공간을 카페 분위기의 러닝커먼스로 꾸미고,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기존 컴퓨터 이용 공간을 디지털 시설이 대폭 확충된 이노베이션 파크(In()novation Park)’로 바뀌었다.

러닝커먼스는 기존의 열람식 구조에서 벗어나 창가 전망형 열람석, 소파 좌석 등이 배치되고 플랜테리어와 난색 조명 등이 설치되어 카페 같은 분위기로 꾸며졌다. 박용우(기계공학부,17)씨는 "학교 시설에 대해 보수적으로 생각했는데 최근 들어 진행된 리모델링을 통해 요즘 세대의 취향이 묻어난다며 바뀐 분위기를 만족스러워 했다.

이노베이션 파크(In()novation Park)에는 최신식 디지털 시설이 대폭 확충됐다. 새로운 앱을 이용한 좌석배정 시스템, 전자칠판이 포함된 그룹스터디룸, OTT 서비스를 포함한 스마트TV, 미디어 제작을 위한 소규모 스튜디오와 편집시설 등이 마련됐다. 전태경 도서관 기획홍보팀장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학생들의 달라진 요구에 맞춰 다양한 학습취향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도서관은 이번 리모델링을 추진하면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눈길을 끌었다. 도서관 수요만족도 조사를 기반으로 그룹스터디룸을 포함한 시설 설립을 추진하고 학생들이 포함된 비품구매위원회로부터 가구 구매, 인테리어 컨셉 등 학생들의 필요와 취향을 고려했다. 설문원 도서관장은 새벽벌도서관 1층이 학생들에 의해 온전히 학생을 위한 공간으로 바뀐 셈이라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지 않았다면 학생들의 필요를 반영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4월 28일 오후 2시, 새벽벌도서관 1층 로비에서 새단장 기념식이 열렸다. 차정인 총장과 우리 대학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전형서 기자]
4월 28일 오후 2시, 새벽벌도서관 1층 로비에서 새단장 기념식이 열렸다. 차정인 총장과 우리 대학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전형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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