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벌도서관, 오는 5월9일 운영
-자리 사유화 해소, 신뢰 회복 등 기대

새벽벌도서관 좌석을 배정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새롭게 출시된다. 자리 사유화(지난 325일 채널PNU 보도) 등 학생들이 불편을 호소하자 마련됐다.

오는 5월 9일부터 기존 좌석 배정 앱인 클리커 대신 ‘부산대 도서관 PNU 플레이스’(이하 PNU 플레이스)를 이용할 수 있다. [(c)한지윤 디자이너]
오는 5월 9일부터 기존 좌석 배정 앱인 클리커 대신 ‘부산대 도서관 PNU 플레이스’(이하 PNU 플레이스)를 이용할 수 있다. [(c)한지윤 디자이너]

우리 대학 새벽벌도서관은 기존 좌석 배정 앱인 클리커 대신 부산대 도서관 PNU 플레이스’(이하 PNU 플레이스)를 오는 59일 정식으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좌석 앱 클리는 지난 425일 사용이 중단됐다. 새벽벌 도서관 좌석은 오는 58일까지 예약 기능 없이 자율 배정으로 운영되며 59일부터 새로운 앱인 PNU 플레이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학생들의 불편 호소로 시작됐다. 새벽벌도서관 열람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직접 겪은 불편함을 대학생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부터 전화까지 여러 수단을 통해 문제해결을 촉구했기 때문이다.

이에 도서관 측은 이용자와 타대학 사례 조사를 통해 새로운 앱 도입을 추진했다. 새벽벌 도서관 열람실 백선웅 담당자는 지속적인 변화 촉구에 꾸준히 사례 조사를 했다수도권 한 대학의 성공 사례를 참고해 이번 앱 도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PNU 플레이스의 가장 큰 특징은 이용자가 자리를 비울 수 없다는 점이다. 기존 앱인 클리커는 도서관 출입 시 등록한 뒤 장시간 자리를 비워도 문제가 되지 않아 빈자리가 많아도 이용할 수 없다는 학생들의 불만이 높았다. 반면 PNU플레이스는 이용 중 좌석을 비우면 반드시 반납해야하며, 예약 후 근거리를 인증하는 비콘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이를 통해 도서관은 자리 사유화 문제를 근절하고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백 담당자는 지금까지는 좌석을 잡는 것 자체가 힘들고, 다른 곳에 다녀오면 내 자리가 사라진다는 생각이 지배하고 있는 시스템이었다새로운 문화가 정착되면 어느 시간대에 도착하더라도 좌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신뢰가 만들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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