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맥킨지 보고서’는 우리나라가 리조트와 카지노, 컨벤션의 복합리조트 단지를 육성해 마이스 산업을 적극 활성화하면 2020년까지 3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산시도 마이스 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보고 육성에 힘을 쓰고 있다. 이상호(관광컨벤션) 교수는“ 파급효과가 큰 마이스 산업이 발전하면 상당한 고용창출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스 산업에 관련된 직종은 셀 수없이 많다. 포상여행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포상여행 기획가부터 국제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여 운영하는 국제회의시설가, 국제회의의 진행을 위탁받아 대행하는 국제회의기획가가 있다. 특히 국제회의기획가는 수요가 많고 대우가 좋아 마이스 산업에 종사하려는 대학생들의 가장 큰 타깃이 되고 있다. 전시시설과 관련해 전시시설사업자와 전시주최사업자, 전시장치사업자, 전시용역사업자도 마이스 산업에 포함되는 직종이다. 이화창조아카데미 김효진 씨는“ 마이스 산업과 간접적인 연관성을 가진 산업이 많아 이와 관련된 직종도 매우 다양하다”며“ 산업 자체가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어 관련 직업 모두 전망이 좋다”고 전했다.

마이스 산업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다방면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 부산시에서 주최한 마이스 산업 관련공모전에서 입상한 허동근(관광컨벤션 3) 씨는“ 전공지식뿐만 아니라 공모전, 진행요원 경력과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중요하다”며“ 특히 외국어능력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자질”이라고 전했다.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는 것도 취업에 유리할 수 있다. 우리나라 마이스 산업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최하는 ‘컨벤션기획사’ 자격시험과‘관광통역안내사’ 자격시험이 존재한다. 부산관광컨벤션포럼 김영희 씨는“ 자격증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소지하고 있으면 관련 업계에서 입사할 때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며“ 최근에는 기업에서 자격증을 소지한 지원자를 선호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컨벤션기획사 자격시험(2급 기준)은2002년부터 매년 1회 시행 중이며 1차 필기시험과 2차 실기시험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합격한 양수진(관광컨벤션 4) 씨는“ 자격증 시험이 오래되지 않아 관련 서적이 많이 부족한편”이라며 “전공책과 기출문제집을 함께 보며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또“ 실기의 경우 시험을 치렀던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시험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12개의 언어시험이 존재한다.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보유한 정수진(사직동, 26) 씨는“ 외국어의 경우 공인된 시험으로 대체하기 때문에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없다”며“ 필기시험은 독학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인터넷 강의나 학원을 다니는 게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오늘부터 5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마이스 페스티벌은 개막식을 비롯해, 국제 마이스 포럼, 마이스 얼라이언스, 마이스 시민관광투어,마이스 고용박람회, 마이스 사진전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부산시청 전시컨벤션과 이영기 씨는“ 부산은 마이스 도시로서 우리나라의 다른 도시보다 강점이 있다”며“ 마이스 페스티벌은 관계자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함께 참여해 세계적인 마이스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행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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