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가 ‘교양교육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13학년도 학부 교육과정개편 과정에서 교양교육 내실화가 논의되고 있다. 주요 내용은 고전 읽기 교육과 예·체능 교양 실기 과목 확대 등이다.
  교양교육센터는 지난 7월 24일 열린 ‘2013학년도 학부 교육과정개편 공청회’에서 ‘고전 읽기’ 과목 개설 계획을 밝혔고 이후 ‘부산대학교 고전 10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고전 100선은 △역사 13권 △예술 6권 △문학 35권 △철학 19권 △과학·기술·의학 11권 △사회과학 15권으로 총 99권이다. 나머지 1권은 ‘나만의 고전’으로 자신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고전을 상징한다.
  현재 우리학교는 체육과 예술에 관련된 교양 과목의 실기 수업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ㄱ(경제 1) 씨는 “배드민턴 같은 실기 과목을 수강하고 싶지만 학생보다 개설되는 분반이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학교 교양 체육 과목의 수는 9개로 서울대 30개, 경북대 16개 등에 비교했을 때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교양 5 영역 ‘건강과 레포츠’에서 운영되는 체육 과목을 7개 이상 추가로 개설하고 분반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특성과 자연과의 친화를 고려한 수상 및 산악 스포츠 과목 개설도 논의 중이다. 예술 교양과목은 실기 수업 확대를 통해 ‘1인 1기 활용’과 같은 실천적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백영호(체육교육) 교수는 “교양 과목 확대와 내실화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강사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채널PNU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