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통상대(이하 경상대)와 사화과학대(이하 사회대)에서 새롭게 소식지가 발행되면서 더 많은
단과대학(이하 단대) 학생들이 풍성한 소식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발행되는 단
대 소식지에는 △공대 ‘엔진’ △자연대 ‘십이지’ △사범대 ‘석류알 소식’이 있다. 박주미(물리 2)
씨는 “소식지를 통해 단대에 어떤 행사와 소식이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단대 소식지는 학내 언론기관에서 다루기 어려운 단대만의 세세한 행사와 소식 등을 보도해
단대 학생들에게 정보 제공을, 다른 단대 학생에게는 단대를 소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단
대의 행사와 소식 등 공통된 정보를 공유하면서 단대학생들의 소속감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십
이지 박새롬(수학 2) 편집국장은 “자연대에 관련된 사안에 집중해 지면을 늘려 십이지를 자연대
학생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단대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기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기자와 독자가 모두 같은 단대 소속이기 때문이다. 사회대 소식
지를 발행하는 사회대 소모임 ‘끌림’ 김민철(정치외교 3) 회장은 “사회적 이슈를 사회대 학생의
시선에서 비판하고 때로는 지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단대 학생의 사회와 정치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소식지의 노력에도 어려움은 여전하다. 십이지 박새롬 편집국장은 “학생들의 무관심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말했다. 부족한 재정도 문제다. 엔진 강민정(토목공 2) 편집국장은 “가판
대가 부족해 많은 장소에서 많은 학생들과 만나지 못하는 것이 어렵다”고 전했다. 그래도 단대
소식지를 제작하는 학생들의 각오는 한결같다. 경상대 학생회 강기대(경제 2) 부회장은 “학생들
과 소통을 강화하고 경상대의 소식을 알리고 싶었다”며 소식지 창간 계기를 설명했다.


  공과대학 ‘엔진’: 일년에 네 번, 각 학기 시험 기간에 시험공부에 지친 학생들을 찾아간다.
  자연과학대학 ‘십이지’: 창간 10주년을 맞이한 십이지는 틀린 그림 찾기나 십자말풀이 같은 독
자 참여코너에 고정적인 응모자가 있을 정도로 인기다.
  사범대학 ‘석류알 소식’: 임용고시 정보나 합격자 선배 인터뷰 등 사범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블로그를 통해서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사회과학대학 ‘끌림’: 잡지 형태가 아닌 격주마다 자보 형태로 학생들과 만날 예정. 사회대 학
생의 시선으로 바라본 사회와 정치 이슈에 대해 다룬다.
  경제통상대학: 단대 소식지 이름 미정. 칼럼 및 학술적인 글이 주를 이루는 학회지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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