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경제통상대학, ‘글로벌 인재’를 위해 졸업이수학점 변경

  이번 학기부터 경영대학의 경영학과와 경제통상대학의 경제학과, 무역학과, 관광컨벤션학과의 졸업이수학점이 132학점에서 134학점으로 변경된다. 신설된 공공정책학부 또한 134학점을 졸업이수학점으로 확정했다. 경영학과는 ‘글로벌 엔터프레니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경제학과, 무역학과, 관광컨벤션학과, 공공정책학부는 ‘글로벌 경제화 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2학점이 추가된 것이다. 두 프로그램은 2011학년도 입학한 신입생부터 해당된다.


  ‘글로벌 엔터프레니어십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기업가 정신을 키우고 보다 높은 수준의 경영인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적으로 실시된다. 일주일에 1번 실시되는 이 프로그램은 성공한 CEO나 유명강사, 교수 등의 초청 강연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따로 분반을 나누지 않고 해당되는 학생들이 모두 한 강의실에 모여 특강을 듣는다. 경영대학 김유일(경영) 학장은 “사회생활을 먼저 시작한 선배들의 경험을 듣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며 “경영인 마인드를 갖추고 기업가 정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글로벌 경제화 리더십 프로그램’은 세계화 시대의 정세를 파악하고 우리학교만의 경쟁력을 갖춰 학생들의 진로를 보다 다양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교수의 지도, 프레젠테이션, 유명 명사들의 5~6차례의 강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분반을 나누어 약 30명의 학생들은 한 지도교수 밑에서 교육받는다. 이때 지도교수는 진로 상담 및 취업 시 여러 도움을 주는 담당교수로 자리하기 때문에 교수와 학생의 관계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통상대학 김호범(경제) 부학장은 “경쟁력 확보 및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학생들이 롤모델을 설정해 나아가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신입생들은 학점 변화보다 프로그램 자체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차준호(공공정책 1) 씨는 “명사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 1학년 학생 모두 만족하고 있다”며 “또한 Pass와 Fail로만 학점을 구분지어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최관영(경제 1) 씨는 “프로그램 특성상 발표가 많아 만족도가 극으로 나뉜다”며 “활발한 성격의 학생들은 프로그램에 만족하고 있지만 발표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은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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