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총학생회에서 부산캠퍼스에 대한 불만을 듣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많은 학생들이 학내 문제로 교통 문제를 꼽은 것이 드러났다.

지난 8일부터 6일간 총학생회(이하 총학)에서 ‘장전캠퍼스 복지실태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부산캠퍼스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학생들이 바라는 해결책을 듣기 위해 진행됐다. 설문에 참여한 63명의 학생들은 △교통 △취식 △안전 △거주 △편의 △의료 △도서관 △대외정책 항목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조사 결과 부산캠퍼스의 교통 문제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순환버스와 학부생 주차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현재 순환버스는 정문을 지나 쪽문 쪽으로 운행된다. 이후 새벽벌 도서관을 지나 경암체육관으로 올라가는 노선이다. 이러한 노선은 △인문관  △건설관 △약학대학 △재료관 등 지도상 왼쪽에 위치한 건물들을 지나지 않는다. 이에 응답자들은 ‘학교 곳곳에 정류장이 없어 오래 걸어야 하는 점이 불만이다’며 ‘노선을 새로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학부생의 주차가 어려운 점도 문제로 꼽혔다. 학부생을 위한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고, 주차비 감면도 없어 비용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교통 문제 외에도 많은 문제들이 지적됐다. 특히 안전 영역에 불만이 있다는 응답자들은 입을 모아 건물 노후에 대해 우려했다. 작년 미술관 사고 이후 학내 건물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낙후된 건물에 대한 점검을 요구하는 응답이 많았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총학은 부산캠퍼스 개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 단과대학 학생회와 대학 본부와의 협업으로 부산캠퍼스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 채널PNU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