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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 이정환 사장과 함께한 ‘요즘 세상에 대한 고민’
  • 허원혜 (정치외교학 14, 수료) 객원기자
  • 승인 2019.06.01 22:18
  • 호수 1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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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원혜(정치외교학 14, 수료) 객원기자

 

지난달 31일 우리 학교 국제관B-101에서는 금융대학원이 초청한 한국주택금융공사 이정환 사장의 특강이 있었다. ‘주택금융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한 이 특강에서 돋보였던 것은 ‘젊은 기구의 요즘 세상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주택금융공사)는 2004년 3월 1일에 설립돼 비교적 신생 기구에 속한다. 이번 특강을 주최한 금융대학원 측은 ‘4차 산업 시대에 변화하고 발전하는 금융 분야에 적합한 전문 인력을 길러낸다’는 대학원 설립목적에 맞춰 특강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 사장이 소개한 주택연금 사업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요즘 세상에 대한 고민이 가장 두드러지는 사업이다. 주택금융공사의 주요 사업에는 정책모기지, 유동화증권, 주택보증, 주택연금이 있다. 이 중 주택연금은 고령화 사회에 고령자의 생활 안정과 주거 안정 도모를 위해 2007년 7월부터 시행한 사업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 가입자 만 60세 이상 고령자가 주택을 담보로, 생활자금을 매월 연금방식으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가입자는 가처분소득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주택연금은 집을 보유하고 있지만 무리한 대출과 이자 부담에 시달리는 고령의 하우스 푸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 사장은 우리나라 국민 자산의 80%가 부동산 자산이라며, *유동성이 크지 않은 자산인 부동산을 기초로 하여 유동화 증권을 발행하고, 이를 유통시켜 수익을 창출·연금을 지급하는 운영방식이 노인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적임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주택연금 사업은 주택금융공사 사업 중 비교적 확장되고 있고 재밌는 업무”라고 말했다. 그만큼 주택금융공사가 고령화 사회가 지닌 문제에 관심이 많다는 의미다. 

그는 주택금융에 관한 지식 전달뿐 아니라 학생들의 진로를 위한 메시지도 던졌다. 이제는 사람들이 수개의 직업을 갖고 다수의 직장으로 옮겨 다니는 시대라며 평생소득을 기준으로 인생 다모작 시대를 살아가라고 조언했다. 그는 평생직업·평생직장을 꿈꾸던 이전 세대와 달리 수개 직장을 옮겨 다닌 자신의 경험도 덧붙여 말했다. 이 사장은 공무원을 첫 직업으로 시작해 한국거래소이사장, 세계미래포럼 대표를 역임했다.

딱딱하지 않은 강연 분위기 속에서 질의응답은 활발하게 오갔다. 강연을 들은 강유진(금융대학원 석사 19) 학생은 “강연자가 소탈해 지금까지 들었던 강연 중에서 가장 편하고 재밌게 들었던 강연”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공사 입사를 꿈꾸는 학생들의 질문도 눈에 띄었다. 이 사장은 “인사 기준은 인사담당자가 더 잘 알겠지만, 자신은 현장의 어려움을 잘 파악하고 국민 곁으로 다가가는 자세를 중요시한다”라고 말했다. 공사의 수익성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수익을 내는 건 민간 부분이 더 잘하기 때문에 공기업은 공공성을 추구해야 하며 이익을 많이 남겨서는 안 된다”라고 답했다.

허원혜 (정치외교학 14, 수료) 객원기자  press@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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