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정보화본부가 교육공간예약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공간예약시스템은 학내구성원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학내 공간을 빌릴 수 있는 제도다. 학내구성원 누구나 교육공간예약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공간 예약 가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 사이이며, 각 단과대학 및 학과에서 개방한 공간만 대여할 수 있다. 사용 이후에는 사용자와 관리자의 상호 평가도 가능하다. 사용자는 공간 만족도에 대해 평가를 할 수 있고, 관리자도 사용자에 대해 평가를 남길 수 있다. 이 평가는 관리자가 다음 예약 승인 시 참고하는 자료로 사용된다. 정보화본부 이현정 기획팀장은 “성숙한 공유 마인드를 가져야 이 시스템의 운영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다”라며 “시스템을 남용하거나 공간을 훼손하는 행위를 자제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전에는 일일이 각 건물을 방문해 관리자들에게 공간 대여 가능 여부를 물어보고 신청해야 했다. 이러한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웹 기반 교육공간예약시스템이 구축된 것이다. 정보화본부는 교육공간예약시스템을 통해 공유 공간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정보화본부 백윤주 본부장은 “현재 교육 공간 활용률이 낮다”라며 “이 시스템은 공간을 공유하자는 인식이 확산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공간예약시스템에 대해서 학생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영주(정치외교학 16) 씨는 “학교 측에서 정보를 제공해주고 학생이 이를 활용하는 쌍방향적인 시스템이라 생각한다”라며 “학교 공간을 훨씬 편하게 쓸 수 있어 학생이 주인인 학교라고 느끼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정세빈(고고학 19) 씨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신청이 가능해서 편리할 것 같다”라며 “공간을 빌려서 진행되는 단체 활동이나 모임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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