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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말아야할 역사, 5월의 광주를 듣고오다
  • 김정윤 수습기자
  • 승인 2019.05.11 22:39
  • 호수 1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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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9일 인문관 시습관 501호에서 ‘미래세대가 꼭 알아야 할 5.18 광주 민주항쟁의 진실’ 강연이 진행됐다. 인문대학 김명신(일어일문학 12) 회장의 ‘왜 많은 민주항쟁 중에서 광주 5.18 민주화운동만 유독 논쟁이 되는가?’라는 물음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강연은 부산  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동일 사무처장이 진행자를 맡았다.  

먼저 이동일 사무처장은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 어떠한 단어를 쓸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많은 단어 중 광주 민주항쟁을 고른 이유가 시민이라는 주체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전국적으로 일어났던 운동임을 잘 나타내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광주 민주항쟁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 후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시청했다. 강연자는 “광주 민주항쟁 당시 민주화운동을 외친 사람들뿐만 아니라 영문도 모르고 죽은 사람이 많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직도 5월 18일 있었던 학살의 아픔을 지닌 광주시민들이 있다며 그들의 트라우마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이어 광주민주화운동을 북한 간첩이 일으킨 폭동이라 왜곡하는 사람들의 영상을 틀어줬다.  영상을 통해 당시 광주에 북한 특수부대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무고한 시민이 광주특수부대의 대표적 인물로 지목되기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강연자는 “왜 이렇게 집요하게 광주민주화운동을 왜곡하려고 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연자는 아직 청산되지 않은 친일반민족세력이 이를 통해 이미지를 바꾸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사회에 △4.3사태 △ 여순사건 △양민학살 등 민간인이 학살당한 사건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학살을 자행한 세력에는 친일반민족세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광복 이후 수그러들었던 친일파가 다시 회생하게 된 것은 미군정의 역할이 컸다. 맥아더의 <조선인민에게 고함>에 주민의 재산권을 존중한다는 내용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친일파의 재산이 존중되는 근거로 사용됐다. 친일파는 유신정권을 거치며 세력이 커졌다. 광주민주항쟁 당시 작전권은 미군에게 있었다. 이동일 사무처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광주에서 학살을 할 수 있었던 이유를 미국이 군대를 움직이는데 동의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밝혀진 군사기밀유서에 한미 간 협의사항에 적힌 24일간 대기라는 문구를 근거로 제시했다. 이동일 사무처장은 “미국이 광주 시민을 학살하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와 친일반민족세력이 광주민주항쟁을 의도적으로 왜곡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라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날의 강연을 들은 학생들은 광주민주항쟁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권나현(연제구)씨는 “광주민주항쟁이 현대에 어떻게 이어져왔고, 우리가 광주민주항쟁을 어떻게 봐야 할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황석제(기계공학부 10)씨도 “최근에 광주 항쟁에 관해 관심이 생겨 오게 됐다”라며 “아직도 진상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의문이 많았는데 강연을 통해 해소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정윤 수습기자  jungyoon020@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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