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대학 출범식에서 소음 문제가 발생해 학생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지난달 28일 진행된 토목공학과의 공과대학 출범식에서 발생한 소음으로 학내 구성원의 지적이 나왔다. 우리 학교 커뮤니티 사이트 ‘에브리타임’과 ‘마이피누’에 해당 학과 출범식에서 발생한 소음으로 불편을 겪었다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주로 경제통상관과 생활환경관에 있던 학생들이 소음으로 피해를 입었다. 강의 시간과 겹쳐 출범식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윤영우(경제학 18) 씨는 “수업 도중 밖에서 큰 소리가 들려 방해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소음 유발은 학칙을 위반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부산대학교 학칙> 제82조에 명시된 ‘학생은 교육·연구 등 학교의 기능 수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는 조항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생활환경대학 구영석(의류학) 학장은 “해당 학과의 행사로 발생한 소음은 학칙을 위반한 행위”라며 “해당 학과 학과장과 협의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행사를 내년부터 없애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토목공학과 학생회는 사전에 각 단과대학 회장들에게 행사 진행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각 단과대학 회장들은 소음 발생에 대한 사전 설명이 충분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소음이 예상보다 컸다는 것이다. 경제통상대학 김병규(무역학 16) 회장은 “토목공학과 학생회가 사전에 양해를 구할 때는 소음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라며 “실제 현장에서 발생한 소음이 커서 학생들이 불편을 호소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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