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기숙사 자유관에 외부인이 침입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식당 납품 차량 기사가 통행을 위해 출입구를 개방한 후 닫지 않아 일어났다.

지난 12일 오전 2시 38분경 자유관 외부인 통제구역에 우리 학교 대학원생인 A(27)씨가 침입했다. 경비원이 CCTV로 자유관 마당을 돌아다니던 A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금정 경찰서 관계자는 “실험실에 빨리 가기 위해 들어왔다고 진술했다”라며 “CCTV 확인 후,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귀가 조치했다”라고 말했다. 음주 상태였던 A씨는 식당 납품 차량 기사가 통행 후 닫지 않은 출입구를 통해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자유관 경비원이 식당 납품 차량 기사에게 출입구 자물쇠의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별도의 출입관리를 하지 않은 것이다. 금정 경찰서 관계자는 “출입구 보안 강화를 위해 경비원에게 비밀번호를 외부로 유출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학생활원은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납품 차량의 통행 시간을 오전 4시로 고정하기로 했다. 그간 납품 차량의 통행 시간이 일정치 않아 출입문을 관리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식당 관계자가 납품 차량의 출입여부를 확인하고 기사의 사진과 차량등록증을 소장해 보안을 강화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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