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과 선미리 주무관

입학 업무는 보이지 않는 전쟁이다. 한 사람의 대학 입시를 판결 짓기 때문이다. 이에 항상 긴장을 유지 하며 고군분투 하는 선미리 주무관을 만나봤다.

입학본부는 우리학교의 입학 업무를 담당 하는 부서다. 입학사정관으로 근무 하고 있는 그는 △학생부종합전형 시행 △입학 홍보를 위한 설명회 운영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고교교육기여대학지원사업’ 시행 업무를 맡고 있다. 이러한 업무를 맡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그의 아들 덕분이었다. 아들의 대학 입시를 위해 자료를 찾아보고 있던 중 입시전형에 관심이 생긴 것이다. 선미리 주무관은 “아들이 부산대학교에 입학을 한 뒤에도 입시전형에 관심을 가졌다”라며 “이러한 관심을 살리기 위해 부산대학교 입학사정관 공식채용에 지원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험생과 입학 상담을 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입학 상담을 받은 학생이 부산대학교에 입학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또 선미리 주무관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하나를 얘기 했다. 그는 “타 지역에 부산대를 집중적으로 알려야 할 때가 있었다”라며 “해당 지역에 가서 우리학교에 대한 소개를 열심히 했더니 그 해 해당 지역의 지원율이 올랐다”라고 말했다. 노력 끝에 얻은 결과를 보며, 더 열심히 업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선미리 주무관은 학생들에게 애교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학생들의 생각보다 우리학교는 드높은 위상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선미리 주무관은 “우리 학교의 모든 학생이 부산대를 대표하는 사람이다”라며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사회에 나가서도 모교와 후배들을 기억해 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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