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 구독을 위한 예산이 부족하다. 이에 우리 학교 도서관은 업체와의 가격 협상에 나서는 등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내년 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이하 학술 DB) 구독을 위한 도서관 예산이 6억 원 정도 모자라다. 매년 구독료와 환율이 인상되는 탓이다. 해외 출판사의 학술 DB를구독하기 때문에 환율의 증감에 영향을 받는다. 도서관 정보운영과 최덕수 주무관은 “당초 적은 예산을 배정받았다”라며 “환율 증가와 구독료 인상으로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학본부의 예산 부족으로 추가경정예산마저 지원받지 못했다.

이에 도서관은 예산을 확보하고자 △학술 DB 및 전자저널 감축 △종량제 구독제 △인상률 인하 협상 등의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종량제 구독제란 필요한 저널을 선별해 구독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최덕수 주무관은 “전자저널 감종은 연구 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다”라며 “이를 최소화하도록 종량제 구독제 등 다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대학도서관들이 전자저널을 공동구매하는 플랫폼인 컨소시엄을 활용하거나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는 학술 DB 업체와는 개별적으로 협상해 구독료를 낮출 예정이다. 

한편 오는 21일 도서관운영위원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내년에 구독할 학술 DB 선정을 심의하고 학술 DB 감축에 대한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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