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소유스 우주선이 광활한 우주를 비행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우주선에는 한국인 이소연 씨가 탑승하고 있었는데요. 그는 무중력상태에서 □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한 실험에 피실험자로 참여했습니다. 해당 실험으로 우주에서 신체 일부분인 □(이)가 평평해지는 것을 밝혀냈다고 하는데요. □는 과연 무엇일까요?
 
□는 바로 안구입니다! 우주 비행을 하며 이소연 씨가 안압을 꾸준히 측정했고, 그 결과 무중력 상태에서는 안구가 평평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중력과 안압은 어떤 관계가 있기에 우주에서 안구가 평평해지는 것일까요?
 
중력 상태에서는 땅으로 물체를 당기는 힘 때문에 사람의 머리 쪽 체액이 다리 쪽으로 이동하는데요. 이로 인해 머리 부위의 정맥에 작용하는 내압이 낮춰져 안구에 가해지는 압력도 낮아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중력 상태에서는 정맥압을 낮춰주는 중력이 없어 안압이 높아지는데요. 안구에 가해진 높은 압력으로 신체 일부분인 눈동자가 평평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상 범위보다 높은 수치의 안압을 가진 사람이나 안압의 상승이 발생하는 녹내장 환자의 경우는 우주여행이 위험합니다. 시신경에 손상을 입어 시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주에서 체류할 때 신체에 발생하는 다양한 변화에 관해 지금도 연구가 활발한데요. 과연 모두가 안전하게 우주여행을 하는 날이 올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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