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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여자농구부
  • 오시경 기자
  • 승인 2018.10.07 00:09
  • 호수 1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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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에서 대만국립사법대학 팀과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홍콩대학교 선수들이 골대로 향하던 우리학교 선수를 막아섰다
잉글랜드 에식스 대학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기 위해 점프하는 모습
대만국립사법대학 팀의 득점을 막기 위해 수비하고 있다

지난 7월 ‘마카오대학 동문 20주년 기념 국제농구대회’ 결승전이 열렸다.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은 우리 학교 여자농구부였다. 창단 3년 만에 출전한 첫 국제 대회에서 당당히 정상에 오른 우리 학교 여자농구부의 △이지우(체육교육 17) △전윤지(체육교육 18) △이세린(체육교육 15) 학생을 만나봤다. 

우리 학교 여자농구부는 2015년에 창단됐고 현재 총 10명의 학생들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작년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전승으로 우승하고 전국체전에서 준우승해 체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꾸준한 훈련을 통해 맺은 결실이다. 여자농구부는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훈련한다.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는 게 쉽지 않지만 여자농구부는 끈끈한 팀워크로 이를 해내고 있다. 이지우 씨는 “언니들이 열심히 하니까 저희도 따라서 열심히 하게 된다”라며 “팀워크는 한국 최고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은 훈련 때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신경을 많이 쓴다. 전윤지 씨는 “전날 지적받은 부분을 다시 지적받지 않으려고 항상 노력한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마카오대학 동문 20주년 기념 국제농구대회’ 에 초청을 받았다. 3일간 진행된 마카오대학 동문 20주년 기념 국제농구대회는 총 7개국의 대학들이 참가했다. 2개의 조로 나눠 진행된 예선에서 우리 학교 여자농구부는 홍콩대학교, 잉글랜드 에식스대학교와 같은 조가 됐다. 해외에서의 시합은 만만치 않았다. 선수들은 현지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세린 씨는 “현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고 날씨가 더워서 많이 지쳤었다”라고 말했다. 상대 팀과의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잉글랜드 에식스대학교 경기 중에는 상대 팀과 다툼이 발생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지우 씨는 “상대 팀이 저희를 얕보고 욕을 하니까 오기가 생겨 목숨 걸고 경기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결승 경기였던 대만국립사범대학교와의 경기가 가장 치열했다. 결승인 만큼 상대 팀은 강했고, 예선경기가 쉬는 날 없이 진행돼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지쳐있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모든 선수가 활약을 펼치며 57대 48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세린 씨는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세린 씨는 “부상을 당한 후 이번 경기를 통해서 복귀했다”라며 “복귀하자마자 MVP가 돼서 놀랐고, 다른 선수들 대신 선정돼 미안한 마음이 앞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농구부는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전국체육대회를 목표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전윤지 씨는 “전국체전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내년 우리 학교에서 열리는 대학리그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이지우 씨는 “홈경기가 열리는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다”라며 “그때는 우리 학교 학생들도 응원을 많이 와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오시경 기자  sunlight1105@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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