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故 고현철(국어국문학) 교수의 3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대학 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섰던 그를 추모했다. 추도식은 추도행사와 추도 학술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추도행사는 10.16 기념관에서 인문대학 김종수(독어독문학) 학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김종수 학장은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지 한해가 흘렀지만 사회는 아직도 모순과 불합리로 가득 차 있다”라며 “이번 추도식이 고인이 바랐던 대학의 자율성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무뎌진 마음을 다잡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1부는 고인을 기리는 영상물 상영과 공모전 당선시 낭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상남국제회관으로 자리를 옮긴 2부에서는 ‘고등교육 적폐 청산과 대학민주주의’를 주제로 추도 학술대회가 열렸다. 학술대회에서는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의 적폐 및 대학평의원회 등 최근 대학사회에서 쟁점인 사안들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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