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에서 발표한 ‘2010년 교원양성기관 평가결과’에서 우리 학교 사범대학, 교육대학원이 B등급, 일반대학 교직과정이 C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교원양성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전국 45개 사범대학, 49개 일반대학 교직과정, 40개 교육대학원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교과부는 기관별로 평가하던 이전과 달리 대학 내 모든 교원양성기관을 동시에 평가했다. 평가결과에 따라 A등급 대학은 입학 정원 조정 자율권 등의 혜택 부여, B등급은 현행 유지, C·D등급 대학은 입학정원의 20~50% 감축 등의 조치가 이루어진다.

  사범대학평가에서 이화여대, 고려대, 중앙대 등 8개 대학이 A등급을 받았고, 우리학교는 서울대, 한양대 등과 같이 B등급을 받았다. 교육대학원은 A등급을 받은 이화여대에 이어 전국 교육대학원 중 유일하게 B등급을 받았다. 일반대학 교직과정 평가에서는 A, B등급을 받은 대학은 없으며 우리학교는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등과 함께 C등급을 받았다. C·D등급은 1년 이내 재평가 후 등급이 확정되며 후속조치가 진행된다. 부산대학교 자체평가 실무위원회 김대현(교육) 위원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사범대학, 교육대학원은 발전계획을 세우고, 그 외에 부분도 사회적 요구와 학생들의 필요에 맞게 강약점을 보완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학교 사범대학은 평과결과에 대해 교과부에 이의를 제기했다. 김대현(교육) 위원장은 “당초 교과부는 전체등급, 기관등급, 학과별 등급을 모두 내기로 했으나 발표시 기관등급과 학과별등급만 냈다”며 “전체 등급이 발표되지 않아 성적이 우수한 우리학교가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