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우리 학교 경영관에 주차된 미등록 이륜차들

아래) 헬멧을 미착용한 채 성학관 앞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는 학생

우리 학교 캠퍼스 내에서 이륜차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학생들이 있었다.

지난달 7일 경성대학교 재학생 A 씨가 교내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사고 후 현장에서 헬멧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A 씨가 헬멧을 미착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캠퍼스 내 도로는 현행법상 도로로 인정되지 않아 경찰의 관리를 받지 않는다. 때문에 학생들이 교내에서 안전 규칙을 준수하지 않고 운전을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는 우리 학교도 마찬가지였다. 

우리 학교의 이륜차 규정 위반사항에는 △차량 미등록 및 무면허 △차선위반 △안전모 미착용 △3명 이상 탑승 등이 있다. 이러한 사항에 해당되는 학생들이 있었다. 성학관 앞(경영관-새벽벌도서관) 일방통행로를 역행해 운전하는 학생들도 있는가 하면 △번호판이 없는 미신고 이륜차 △헬멧을 미착용한 이용자가 많이 있었다. 김승현(통계학 14) 씨는 “헬멧을 미착용하는 학생 스스로도 위험하다는 것을 잘 알 텐데 왜 지키지 않는지 모르겠다”라며 “학생들이 규정을 준수해 안전하게 이륜차를 이용했으면 한다”라고 답했다.

대학본부는 단속원 2명을 배치해 이륜차 규정 위반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규정을 미준수하는 학생에 대한 처벌 권한이 없어 △헬멧 착용 △이륜차 등록 등을 권유하는 데 그칠 수밖에 없다. 

현재 총무과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코자 금정경찰서와 함께 ‘안전한 캠퍼스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이번 달 말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30분 동안 이륜차 이용자를 대상으로 교통규정 홍보자료를 배포하고 있다. 총무과 관계자는 “안전 수칙에 대한 홍보로 학생들의 인식을 개선하려 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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