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작년 교육·연구 및 학생지도비 현장점검이 실시됐다. 점검 결과, 계획·결과보고서 등에서 미흡했던 점들이 드러났다.

제일 지적이 많이 된 사항은 △계획서 △활동결과보고서 △증빙자료 관리 등이 소홀히 관리됐던 것이다. 약 50명의 교수가 학생지도비와 관련된 학생 상담실적 내용에 △‘…’ △‘별문제 없음’ △‘상담하였음’ 등으로 입력했다. 몇몇 학과에서는 일부 교수들의 교육성과급 계획서 내용이 동일했다. 학과 당 5명에서 최대 16명의 교수들이 계획서 내용을 돌려쓴 것이다. 이에 대학본부는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교무과 관계자는 “자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해당 사례에 조치를 취할지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교육·연구 및 학생지도비(이하 교연비)의 계획서부터 집행까지 교수들의 허술함이 지적됐다. 교연비는 심사위원회를 거쳐 지급이 확정되는데, 해당 위원회의 회의록이 구체적으로 서술돼있지 않고 서면결의서로 갈음돼있었다. 기본연구지원사업이 변경될 때도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하지만 담당자 승인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는 회의록 작성을 철저히 하며,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에 따라 비용을 지급하는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이번 교연비 현장점검은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무작위 검사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리 학교가 점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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