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과대학 9곳과 전문대학원 1곳, 동아리연합회가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일부 단과대학에서는 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재선거가 열리는 내년 3월까지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진다.
 
작년보다 경선 선거구 늘어나
올해는 두 단과대학(이하 단대)에서 경선이 치러진다. 경영대학과 약학대학에서 두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출마한 것이다. 인문대학과 공과대학 등 8곳의 선거구에는 단일 선본이 나와 신임찬반투표가 진행된다.
 
한편 의예과는 오늘(20일)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다. pre치의학전문대학원은 학기 초, 자체적으로 선거를 진행해 이미 학생회가 꾸려졌다. 스포츠과학부는 관례적으로 선거를 치르지 않았으나, 올해는 선거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후보자 없어 내년 학생회 운영 불투명  
이번 선거에서 후보가 나오지 않은 선거구는 △자연과학대학 △예술대학 △생명자원과학대학 △나노과학기술대학으로 총 4곳이다. 이들은 단대 회칙에 따라 내년 초까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로 운영되고, 내년 3월에 재선거를 치른다. 이 중 자연과학대학은 추가공고를 통해 선거 출마 희망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자연과학대학 이상진(수학 12) 회장은 “현 학생회의 임기가 종료될 때까지 출마자가 없다면 단대 회칙에 따라 비대위로 전환된다”라고 말했다. 예술대학의 경우 내년 3월까지 현 예술대학 강민아(무용학 15) 회장이 비대위원장을 역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강민아 회장은 “학과 학생회장들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그러한 여건이 되지 않았다”며 “작년에도 전년도 학생회장이 비대위원장을 역임했다”라고 전했다.
 
단대 학생회장들은 선본이 출마하지 않은 데에 ‘학생회에 대한 관심 부족’을 꼽았다. 나노과학기술대학 비대위 김재영(나노에너지공학 15) 전 위원장은 “전반적으로 학생들이 학생회에 대해 관심이 떨어졌다”며 “작년에도 이러한 이유로 비대위 체제였다”라고 설명했다. 생명자원과학대학 황마로(식품공학 14) 회장은 “나중에라도 애착심을 갖고 있는 후보가 출마해 학생들을 위한 학교로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스포츠과학부의 학생회 선거는 아직 현 학생회에서 토의 중**pre치의학전문대학원은 자체적으로 선거를 학기 초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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