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사진예술연구회의 가을 전시회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새벽벌도서관 1층에서 진행됐다. 흔히 볼 수 없는 흑백 사진에 사람들은 걸음을 늦추고 사진을 구경했다.

42주년을 맞은 사진예술연구회는 매년 봄과 가을마다 전시회를 진행한다. 사진전의 주제는 정해져 있지 않고 동아리 부원들이 각자 자율적으로 주제를 정한다. 이번 사진전에는 동아리 부원 17명이 참여했으며 △순백화 △갈라짐 △VL station 등 다양한 주제로 총 23개의 작품이 전시됐다. 사진예술연구회 차유진(환경공학 16) 회장은 “부원들이 한 학기 동안 찍은 사진을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보여주고자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예술연구회는 DSLR이나 휴대폰이 아닌 흑백필름과 아날로그 카메라를 사용해 사진을 찍는다. 아날로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다른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다. 사진예술연구회 전형서(대기환경과학 17) 부원은 “흑백 사진은 절제된 색으로 모든 걸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유롭고 꾸미지 않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사진전은 흑백 사진뿐만 아니라 컬러사진도 함께 전시돼있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사진전을 관람한 김민수(기계공학 15) 씨는 “다양한 사진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다음 전시는 더 발전한 사진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새벽벌도서관에서 사진 전시회를 관람하는 학생들의 모습이다

베로니카 <VL station>

전형서 <갈라짐>

이원우 <순백화>

김도연 <즐기자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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