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포인트 사용 판단 가능하나

  오는 2학기 시행 예정인 수강신청제도 개선안중 △일반선택 이수자의 피해 △포인트 배분의 어려움 등의 우려점이 나타나고 있다.


  전공수업의 경우, 자과생과 복수ㆍ부전공생부터 수강신청하게 하고 일반선택 학생은 이후 제한된 비율 내에서 신청가능하다. 이는 복수ㆍ부전공, 전과 예정자를 포함한 ‘일반선택 학생’의 수강기회가 줄어든다는 우려가 있다.


   이에 학사관리과 조영기 과장은 “정해진 비율 없이 학과 특성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율 가능하다”며 “상경계열을 제외한 전공선택 과목의 경우 일반선택 학생의 인원이 평균적으로 전체 인원의 15%를 넘지 않아 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총학생회 안득균(경영 4) 부총학생회장은 “자과생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일반선택 학생의 수강 기회 축소도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피해 받는 학생이 최소화되도록 본부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강희망 교과목에 베팅하도록 배당받은 1000포인트를 어느 정도 배정하면 수강가능한지 판단하기 힘들다. 박형철(영어교육 2) 씨는 “수강 희망하는 과목의 경쟁률을 모르는 상태에서 포인트를 배정했다가 실패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조영기 과장은 “학생들에게 지난 1년 간 해당 과목의 자과/타과생의 비율이 나타난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며 “포인트 배분은 개인적 재량에 맡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득균 부총학생회장은 “총학생회 차원에서 합리적인 포인트 배분을 연구해 구체적 예시를 학생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양과목의 경우, 다음 학기는 기존의 선착순 제도를 유지할 예정이다. 교직과목의 경우, 따로 집단을 만들지 않고 일반선택 학생에게 포함시킬 예정으로 조교의 재량에 맡겨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개선안은 오는 2학기 수강신청기간 전 7월말 경 대대적인 홍보를 거친 뒤 시행예정이다. 조영기 과장은 “홈페이지와 학과 사무실에 세부 지침을 공고하고 학생들에게 문자메시지로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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