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제3차 확대중앙운영위원회에서 ‘2017년도 총학생회 상반기 예산안’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예산안은 전면 수정 후 다시 중앙운영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제3차 확대중앙운영위원회(이하 확운위)에서는 △전호환 총장 사태 △총학생회 예산안 심의 △대의원총회 자료집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 중 ‘2017년도 총학생회 상반기 예산안’(이하 예산안)에 확운위원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총학생회(이하 총학)와 특별기구는 <총학생회 회칙> 제75조에 따라 대의원총회(이하 대총) 보름 전까지 예산안을 작성하여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 제출해야 한다. 회칙상 제출의 의무만 있으나, 효율적인 대총 진행을 위해 지난 7일 확운위에서 사전 심의를 진행했다.

  또한 총학 운영비도 지적됐다. 회장단의 운영비로 △활동비 300만 원 △기타 교통비 40만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총학 집행위원회에게는 △회의비 18만 원 △교통비 30만 원 △집행부 총 6명의 국장 활동비 360만 원의 예산이 주어졌다. 작년과 비교하면 교통비가 회장단과 총학 집행위원에게 각각 편성됐으며 각 국장 활동비 명목이 신설됐다. 또한 이를 포함한 총학 △활동비 △회의비 △교통비 등의 총액은 113만 원 더 많았다. 총학 황민우(바이오산업기계공학 12) 사무국장은 “총학 집행위원 일에 혜택의 필요성을 느껴 활동비를 책정했다”며“집행위원 교통비는 예비비 명목으로 잡아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준표 회장은 “학생회 집행위원들은 수고비를 위해서 일하는 게 아니다”며 “항상 논란이 됐던 활동비가 이번에도 논란이 된다면 없어지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결국 총학은 예산안을 전면 수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오는 14일 중운위원들에게 예산안 검토 협조를 받는다. 총학 박지훈(기계공학 12) 회장은 “효율적인 대총 진행을 위해 서로 협력하면 좋을 것 같다”며 “중운위원들이 많이 도와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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