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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향해 진심어린 메시지를 전하다
  • 장원 기자
  • 승인 2017.03.06 03:13
  • 호수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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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저녁 무렵, 우리 학교 학생들이 경암체육관으로 향하고 있었다. 총학생회가 개최한 ‘캠퍼스를 부탁해’에 초청된 임경선 작가와 방송인 박지선 씨의 강연을 듣기 위해서였다. 학생들은 기대감에 부푼 마음으로 강당에 들어서고 있었다.
‘캠퍼스를 부탁해’는 동아리 공연과 강연으로 구성됐다. 총학생회 고은비 부회장(무역학 12)은 “외국처럼 입학식에 외부인사가 강연을 해주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동아리 공연이 끝난 후, 임경선 작가가 강단에 섰다. 강연의 주제는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이었다. 그녀는 “대학에 들어오면 굳이 친한 척하면서까지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며 “정말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인간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인간관계를 △우정 △연애 △자신으로 나누며, 우정 관계에서는 야박하지만 솔직하게 대해야 함을 말했다. 한 학생의 인간관계에 대한 질문에, 단호히 “그 관계를 끊었을 때의 행복감과 이어갔을 때의 불편함을 비교해서 선택하라”고 답했다. 그리고 연애에서는 어른다운 관대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연애만큼 나 자신이 아니라 남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할 기회는 없다”며 “연애를 웬만하면 많이 해봐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나 자신과의 관계를 강조했다. 그녀는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내가 사랑할만한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 자존감이 있어야 남들과 건강한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다음 강연을 소개해 주려는 찰나, 박지선 씨가 고개를 익살스럽게 내밀었다. 학생들은 큰 환호로 그녀를 맞이했다. 그녀는 학생들에게 포토타임을 주기도 하고 자신의 개인기인 돌고래 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러자 학생들은 열띤 반응을 보였다. 그녀는 보통의 강연과 달리 화이트보드 칠판을 준비했다. 그리고선 ‘박지선’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를 학생들에게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녀는 자신이 <EBS>의 <지식채널e>에 섭외된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당시 <EBS>의 작가가 ‘박지선’을 ‘하고 싶은 거 하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하고 싶은 거 하는 사람이 돼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자신의 외모에 얽힌 에피소드를 풀어나갔다. 신인 시절, 선배들이 “이번엔 너구나”라고 말하며, 분장을 안 하고도 웃길 수 있는 그녀의 얼굴을 예뻐해 줬던 이야기였다. 그녀는 그런 선배들의 태도로 자존감이 더 높아질 수 있었다. 말했다. 덧붙여, 그녀는 “내가 바뀌어야 한다”며 “내가 좋은 사람이 돼야, 좋은 사람이 온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마지막 키워드로 ‘박성광’을 제시했다. 그녀는 그 당시 진심으로 좋아했음을 말하며, 생방송에서 공개 고백을 했지만, 거절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그녀는 “나처럼 생방송에서 차인 사람도 있는데, 왜 망설이냐”라고 소리치면서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아한다고 말해라”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꽤 늦은 시간까지 진행된 강연에도 학생들의 얼굴은 밝았다. 그중에서 김정은(바이오산업기계공학 17) 씨는 “강연 자체가 유쾌하고 재미있었다”고 미소 지으며 말했다.

 

   
 
   
 

장원 기자  mkij1213@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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