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대학발전협의회 회의가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났다.
오늘(3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제3차 대학발전협의회 회의가 열렸다. △대학본부 △직원 △학생 △교수 △동문 대표 등 17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대학 발전 방안과 발전 기금 확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대학본부는 국립대 발전을 위해 대선후보들에게 국립대 정책을 제시하는 대선정책기획본부를 준비 중이라고 보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회의는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회의 도중 임명 청탁 의혹과 관련해 총장이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준규(한문학) 교수는 “총장이 여러 차례 사과를 했지만 진정성이 부족하다”며 “대학발전협의회가 잘 운영되기 위해선 이 문제는 확실히 짚고 가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일부 위원들이 해당 의혹은 대학발전협의회에서 논의할 사안이 아니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논쟁이 빚어졌고 안건에 대한 논의는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채 회의는 막을 내렸다.
한편 다음번 대학발전협의회 회의는 개최일자가 아직 지정되지 않은 상태다. 회의 안건을 먼저 선정하고 이후에 날짜를 정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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