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담(手談)
합죽선 댓살 움켜쥐고
흑빛 꽃망울 터뜨려
세상을 열어본다.
검은 꽃잎 위로
부푼 꿈 걸쳐
하얀 바람에
흩날려본다.
끝없이 나풀대는
꽃잎의 모양새는
바람 빛에 감싸 어우러져
세상을 물들인다.
그렇게 한 폭
그리고 또 한 폭 늘어
감히 우주를 담는다.
장진혁(도시공학 10)
press@pusan.ac.kr
수담(手談)
합죽선 댓살 움켜쥐고
흑빛 꽃망울 터뜨려
세상을 열어본다.
검은 꽃잎 위로
부푼 꿈 걸쳐
하얀 바람에
흩날려본다.
끝없이 나풀대는
꽃잎의 모양새는
바람 빛에 감싸 어우러져
세상을 물들인다.
그렇게 한 폭
그리고 또 한 폭 늘어
감히 우주를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