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황석제 위원장이 대리투표 의혹과 관련된 이의제기를 받았으나, 중앙선관위 위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황석제 위원장은 자진사퇴했으며, 현재 중앙선관위는 해당 표 무효표 처리와 재선거를 두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총학생회 선거에서 대리투표 의혹이 제기되면서, 오늘(29일) 오후 7시 30분부터 3차 긴급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황석제(기계공학 10) 회장이 인문대학 학생이 제기한 대리투표 신고를 받았으나, 다른 중앙선관위원들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것이 드러났다. 대리투표 은폐 의혹을 제기하는 대자보가 학내에 부착되기 전까지 중앙선관위원들은 해당 의혹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황석제 위원장은 해당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황석제 위원장은 "대리투표에 관한 이의제기가 있었지만 이를 다른 중앙선관위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며 "결과적으로 은폐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선거와 해당 대리투표표의 무효표 처리를 두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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