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찌 여기서 끊겠는가

그동안 어렵사리 길들여 온

지겨운 이 길을

흙먼지 날리는 이 길을

헤엄쳐 가지 않겠는가.

故 고현철 교수의 <평사리 송사리> 中

교수님, 당신이 대학가에 울린 경종을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부디 편히 잠드십시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故 고현철 교수의 연구실인 인문관 604호 앞. 그를 추모하는 메모지가 연구실 문을 가득 채웠다 

 

 

 분향소를 찾은 학생들의 모습. 故 고현철 교수의 분향소에는 교수들과 학생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故 고현철 교수의 사망 당일 오후 9시, 김기섭 총장이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사퇴한다”며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지난 21일, 10·16 기념관에서 ‘민주화의 불꽃 故 고현철 교수 전국교수장’이 치러졌다. 유족과 조문객들은 헌화를 하며 울음을 터뜨리는 등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7일 오후 5시에 열린 교수회 기자회견. 교수회 차정인 부회장은 고현철 교수 투신 사망의 근본적 배경으로 ‘교육부의 국립대에 대한 초법적인압박’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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