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학습관리 시스템인 PLMS의 정식오픈과 우리학교 어플리케이션 개선이 지연돼 학내구성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두 개의 사이버 강의실에 학생들 혼란
  이번 학기로 예정됐던 PLMS의 정식 오픈이 다음 학기로 연기됐다. PLMS(Pusan national university Learning Management System)는 온라인 학습관리 시스템이다. 기존 사이버강의실(LINKUS)의 기능을 개선하고 모바일 앱 개발을 통해 학내구성원들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정식 오픈이 연기됨에 따라 이번 학기에는 PLMS와 사이버강의실(LINKUS)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은 두 개의 온라인 시스템을 운영되는 것에 혼란을 겪고 있다. A(문헌정보 12) 씨는 “교수님이 말한 사이버 강의실이 PLMS인지 사이버강의실(LINKUS)인지 몰라 당황한 적이 있다”고 토로했다. 경제통상대학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처음에 학교 홈페이지도 기존의 사이버 강의실로 연결돼 당황했다”며 “PLMS의 존재 여부도 몰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현숙 씨는 “PLMS는 정식으로 연 것이 아니라서 공지하기 어려웠다”며 “기존의 사이버 강의실에 팝업창으로 안내를 하는 등의 공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연기 이유에 대해 개발업체의 추가수정과 인터페이스 구축 등의 인프라 기능 개선을 위함이라고 밝혔다. 교수학습지원센터 박현숙 씨는 “사용자가 늘어나다 보니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었다”며 “시스템이 안정되고 완전히 변경된 이후에 정식오픈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학교 앱 개선, 또다시 지연
  우리학교 어플리케이션 ‘부산대학교 스마트캠퍼스’(이하 우리학교 앱)의 개선도 늦어지고 있다. 당초 우리학교 앱은 지난해 초에 ‘하이브리드 앱’ 형태로 개편될 예정이었다.
  하이브리드 앱은 포털 사이트 네이버, 다음 앱과 같은 웹 형태로서 앱처럼 다운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현재 우리학교 앱은 ‘네이티브 앱’으로 업데이트가 느리고, 특정 플랫폼에서만 작동해 관리·보수에 불편함이 있다.
  학내구성원들은 우리학교 앱 사용에 불편함을 토로했다. 최아영(불어불문 14) 씨는 “너무 느려서 어쩔 수 없이 필요할 때만 쓰는 앱”이라며 “개선이 시급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곽윤수(국어국문 13) 씨는 “로딩 시간이 길고 오류 때문에 다시 깔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정보전산원은 지연 이유에 대해 자체 제작의 어려움을 들었다. 정보전산원 나근우 씨는 “인력 부족과 기능 추가 등으로 늦어지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중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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