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살찌우는 점심시간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이면 10.16기념관에서 문화 공연이 열린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캠퍼스 목요아트 스페셜’이 그것이다.

  목요 아트스페셜은 한 학기에 10번 효원인들에게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사한다. 예술대학 내 △음악학과 △국악학과 △무용학과 △예술문화영상학과의 4개 학과가 공연을 주관하며 각 학과의 특성에 맞는 공연을 실시한다. 주로 각 학과의 학생들이 펼치는 공연이 이뤄지고, 졸업생이나 전문 연주단체에 의한 공연이 진행되기도 한다.

  학내 상설공연장인 10.16 기념관이 개관하고 효원인들에게 더 많은 문화예술 감상 기회를 제공하자는 황의종(국악) 교수의 제안에 따라 시작되었다. 예술대학 김정혜(미술) 학장은 “각 학과 교수님들이 주축이 되어 관객들에게 좋은 공연과 전시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외국인 교수들도 공연을 보고 캠퍼스에서의 문화공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효산 가야금 연주단의 공연 모습이다


  지난 5일에는 2006년 창단한 효산 가야금 연주단이 초청돼 공연을 펼쳤다. 평일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관객석을 채웠다. 효산 가야금 연주단은 1시간 여 동안 ‘한라에서 백두까지’, ‘옹헤야’ 등 4곡을 연주했다. 교양과목 교수님의 추천으로 공연을 보러왔다는 이지영(생물 2) 씨는 “학교 안에서 여러 가지 문화공연을 볼 수 있어 좋아요”라며 “지난주에도 왔었는데 계속 공연 내용이 좋아질 것 같네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학기 목요 아트 스페셜은 오는 12일 무용학과 강미리 교수의 춤 ‘새로운 희망을 위하여’ 공연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 김정혜 학장은 “앞으로도 수준 높은 공연들이 이어지는 만큼 한 번 보러 오셔서 캠퍼스 안에서 문화의 향기를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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