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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학교 구석구석에 위치하고 있는 역사 깊은 장소를 찾아가 보았다.

구정문인 무지개문에서 출발하여 약학관 앞에 있는 문창대를 지나 콰이강의 다리로 향했다. 점심시간이 지나 한산한 오후였지만 무지개문에는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었다. 조영호(기계공 2) 씨는 “강의실과 가까운 무지개문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며 “요즘같이 날씨가 좋은 날에는 문 위에 진짜 무지개가 떠 있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무지개문을 지나 건설관 뒤 산길을 오르면 ‘文昌臺’라 적힌 비석이 하나 있다.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산길에 있어 관심이 필요해 보였다. 김민아(경영 1) 씨는“ 문창대라는 비석이 있다는 말은 처음 들어본다”며“ 팻말 이나 표지판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문창대를 지나 조금 걷다 보면 인덕관과 박물관 별관 사이에 다리가 하나 나온다. 바로 ‘콰이강의 다리’이다. 철로 된 조그마한 다리지만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박민영(조경 2) 씨는“ 평소 이동할 때 다리를 자주 이용하지만 이름은 몰랐다”며“ 역사가 깊은 다리라고 하니 앞으로는 더욱 애정을 가져야겠다”고 전했다.

캠퍼스를 돌며 살펴본 공간들은 모두 60년 이라는 세월 동안 효원인을 품고 있었다. 60 년간 묵묵히 그 자리에 서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고 있는 곳. 이곳들을 지나며 우리학교의 역사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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