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학생 대표단, 우리 대학 첫 방문
-새벽벌도서관 등 둘러보며 대화 나눠
-차기 대표단에 원활한 인수인계 약속

우리 대학과 부산교육대학교(부산교대)와의 통합 논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교대 학생 대표단이 우리 대학을 방문했다. 양 대학의 현직·차기 학생 대표단은 통합을 전제로 모인 첫 자리에서 소통을 도모했다.

지난 4일 <채널PNU> 취재진은 우리 대학 학생처와 총학생회 주최로 열린 ‘부산대-부산교대 학생 대표자 간 소통 간담회(간담회)’에 자리했다. 간담회는 홍창남(교육학) 교육부총장이 향후 통합 일정을 소개하고 학생 질문에 답변하는 설명회로 시작됐다. 이후 참석한 80여명의 학생들을 중심으로 △양 대학 총장 인사말 △새벽벌 도서관 투어 △학생대표자간 원탁토의 △저녁식사가 이어졌다.

우리 대학 금정회관 2층에서 원탁토의를 진행하고 있는 우리 대학 학생 대표단과 부산교대 학생 대표단. [최선우 기자]
우리 대학 금정회관 2층에서 원탁토의를 진행하고 있는 우리 대학 학생 대표단과 부산교대 학생 대표단. [최선우 기자]

간담회는 양 대학 학생들이 직접 만나 논의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 학생 대표들은 조를 구성해 교류하며 △학생 전체의 소통 △학생 대표자 간 소통 방안을 구상했다. 양 대학의 현직·차기 총학생회장단 역시 그간의 학생 반발과 사업 과정 등을 공유하며 인수인계에 차질이 없도록 대화했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통합추진위원회에 전달된다. 부산교대 김태우(교육학, 22)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은 “통합이 되는 만큼 학생들 간 생각이 다른 부분의 합의점을 찾기 위해 자주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부산교대 학생들은 새벽벌도서관 등 우리 대학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우리 대학 김윤찬 학생처장은 “내년부터라도 우리 대학의 인프라를 부산교대 학생들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 따르면 우리 대학과 부산교대는 다음 해 4월 중으로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통합 진행 과정이 예상보다 빨라 우려가 된다”는 우리 대학 이창준(지질환경과학, 22) 총학생회장 당선인의 질문에 홍 교육부총장은 “마찰이 많겠지만 최대한 공개적으로 진행해 마찰을 잘 풀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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