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모호한 AI 저작권 문제

 

케이팝 가수의 노래를 세계적 가수 브루노 마스가 부르는 영상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브루노 마스가 실제로 부른 게 아니라 사람의 목소리 정보를 학습한 AI의 목소리로 만든 가짜 영상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실제 가수가 부른 것 같은 목소리에 신기해합니다.

AI 기술이 이처럼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건 기존의 저작권 자료들을 대량으로 수집하여 학습한 결과 덕분입니다.

이를 두고 AI가 학습을 위해 수집하는 저작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과 AI 기술의 발전이 우선이라는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AI 업계는 AI 학습 과정에서의 저작물 이용이 대체로 연구 및 기술 발전과 연계된 공정 이용이라고 주장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저작권법상 저작물의 사용이 공정 이용에 해당할 경우, 저작권법에 위배되지 않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AI의 정보 활용에도 공정 이용에 대한 해석이 명확하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논쟁은 여전합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AI 발전과 저작권 보호에 대한 적절한 조화를 위해 AI로 발생한 수익을 적절히 배분하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생긴 수익을 AI 개발 기술자와 AI 학습에 이용되는 데이터의 저작권자에게 공정하게 수익을 배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PUBS 뉴스 서민경입니다.

 

 

취재 : 유승현 기자

촬영 : 서민경 기자

편집 : 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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